타이베리움워(Tiberium Wars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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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DI 언론 속보

2. 매머드 MK II의 퇴역

2039년 3월 12일 INN 홀로그래픽 브리핑에서 발췌

오랜 시간동안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해온 최후의 매머드 MK. II가 GDI의 산 페드로 군수 공장을 나서 역사의 뒤안길로 저벅저벅 사라진 오늘은 많은 이들에게 슬픈 날이었습니다. 두 문의 초대형 레일 건과 전장을 지배하는 능력, 그리고 보기 드문 각진 형태를 띤 MK. II는 제2차 타이베리움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자유의 상징과도 같았습니다. 매머드 MK. II의 생산라인 폐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, 특히 퇴역한 전쟁 영웅이자 보수주의 진영의 인기 있는 전문가이며 “케인 생존설”의 옹호론자인 닉 “해벅” 파커 대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

"MK. II는 Nod의 광신도들에 맞선 전쟁에서 우리의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. 이번 MK. II의 퇴역은 GDI의 관료적 구두쇠 근성에 누구와도 잘 지내보자는 우유부단한 자유주의가 결합된 또 다른 역겨운 사례에 불과합니다. 이것으로 GDI는 케인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."

반대자들이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 사안을 들고 논쟁을 계속하는동안 생산라인의 분위기는 분노라기 보다는 체념에 가까웠습니다. 한편 멀리 떨어진 레이캬비크에서는 신형 4륜 무한궤도식 MK. III의 생산 계획이 예정되어 있으며, 이로 인해 산 페드로의 많은 이들은 자신들의 일자리와 공동체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.